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크 예거 (문단 편집) === [[그리샤 예거]] & [[다이나 프리츠]] === 지크의 친부모. 하지만 자식으로서 부모의 정을 온전히 받지도 못했고, 어릴 때부터 그저 부모의 계획과 사상으로 희생당해야 했던 뼈아픈 시절이 있었다. 당시 그리샤와 다이나는 지크가 태어나자마자 자신들의 목적인 에르디아의 복권을 위하여 지크에게 주입식 교육을 강요했던 것은 물론, 지크가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을 보면서 그를 질책하거나[* 그나마 모친인 다이나는 지크를 질책하지는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변호해주었으나, 결국 이것도 에르디아 복권의 목적 아래 기대하는 심정으로 말했던 것이기에 어느 쪽이든 지크에게는 상당히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서로 다투는 등, 지크에게는 부모로서의 정이나 모범을 기대할 수도 없는 거북한 존재였다. 물론 그래도 혈연의 정이 있었기에 마레 당국에게 에르디아 복권파가 적발되는 것이 시간문제임을 깨닫고, 부모에게 에르디아 복권 계획을 포기할 것을 종용하였으나 오히려 호된 질책을 받았다. 결국 조부모와 남은 가족들의 안녕을 위하여 부모를 마레 당국에 고발하는 걸 선택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그리샤와 다이나는 지크를 온전히 자식으로서 키우는 일에 소홀했던 데다가[* 정작 지크를 친자식처럼 대한 것은 그와 평소에 알고 지내던 지인인 [[톰 쿠사바]]였다.], 너무나도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는 일을 자식에게 강요하였으니[* 그때 에르디아의 복권파 운동은 이미 마레 당국이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수색을 하고 있던 상황이라 복권파가 발각될 것은 시간 문제였다. 게다가 자칫하면 그리샤와 다이나 부부는 물론이고, 자식인 지크와 조부모마저 대역죄목으로 죄다 낙원행이 확정됐을 것이다.] 어찌 보면 자업자득인 셈이다. 훗날 지크와 그리샤는 엘런이 지크와 접촉한 이후 [[좌표(진격의 거인)|길]]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다. 이때 그리샤는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소홀했고 자식에게 정을 주지 못한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자책하면서, 옛날과는 달리 지크를 온전히 아들로서 반겨주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지크도 한때는 혐오했었던 아버지였는데도 불구하고, 그리샤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자 동요했다. 결국 오랫동안 잊었던 혈연의 정을 느끼며 아버지를 용서하고 화해했다. 이를 통해 애당초 지크는 부모에 대해서 자식으로서 정을 느꼈으면 느꼈지, 결코 근본적으로 미워하지는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지크가 부모에 대한 경멸감을 가지게 된 것은 자식의 입장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그 이상으로 일가족 전체를 파탄으로 몰아넣을 수도 있는 무모한 행동을 저지른 것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다. 당장 에르디아 복권파 운동이 실패로 돌아갈 위기에 놓이자 부모를 걱정하여 복권파 운동을 그만둘 것을 간절히 말했던 것도 지크였고[* 애니메이션 4기 15화에서는 부모와 지크가 서로 식사를 하는 도중 지크가 복권파 운동이 들통날 것을 고민하여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중에 그 모습을 본 그리샤가 탐탁지 않은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새파랗게 질려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지크는 자신의 고민을 부모에게 털어놓으며 복권파 운동을 그만둬야 한다고 절박한 모습으로 말했지만, 그 말이 끝나자마자 그리샤가 죽은 눈으로 "지금까지 넌 이 아버지한테서 무엇을 배운 거냐? 누군가가 일어서지 않는 이상, 이 좁은 벽의 안에서 모두가 비참하게 죽어간다고?"라고 묵살해 버린다. 이어 어머니인 [[다이나 프리츠|다이나]]까지 "그래, 이건 너와 에르디아인 모두를 위한 싸움이라니까?"라며 거들자, 지크는 이에 "그럼... 내가 페이 고모처럼 되어도 좋은 거야?"라고 반문하는 순간 그리샤는 상을 내리치며 "페이가 죽어버린 것은 이 세계가 미쳤기 때문이야! 이제 그런 꼴을 당하지 않으려면 싸워야 한다고!"라고 격정적으로 지크를 다그친다. 이어 "강한 에르디아를 마레로부터 되찾고! 당연한 권리를 쟁취하는 것이야!"라고 강압적으로 윽박지르며 몰아붙이는 그리샤의 모습과, 이에 눈물까지 보이면서 두려움에 질린 나머지 부모의 앞에서 아무 말도 잇지 못하는 지크의 모습을 나타낸 이 장면은 원작 이상으로 그때의 갈등 구도와 각 인물들의 대화와 행동을 통하여 내면적인 심리를 너무나도 리얼하게 잘 표현했다는 호평이 제법 많은 편이다. 단 마지막 말 이후 원작에서 그리샤가 나지막이 후회하는 어조로 말했던 "왜 그랬냐고... 단지 난 같이 비행선을 보고 싶었던 것뿐인데..."라고 탄식하는 대사는 애니메이션에서 생략되었다. 아마도 인물들 간의 심리 묘사와 갈등 구도를 더욱 극적으로 강조하고 묘사하기 위하여 그 대사를 생략했을 가능성이 있다.] 쿠사바의 설득에도 부모를 고발해야 한다는 것을 주저한 것도 지크였다. 지크가 부모를 밀고한 것은 조부모의 안전을 위한 목적으로 행동했던 것이었으며, 그마저도 부모에 대한 미움으로서 비롯된 것이 아닌 쿠사바의 설득으로 인한 자기 자신의 합리화였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애니매이션에서는 이 부분이 더욱 극적으로 표현되었는데, 지크가 부모를 고발한 이후의 모습은 그야말로 눈에 생기가 사라져 버리고 큰 충격에 휩싸여 그야말로 망연자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이었다. 비록 남은 가족의 안위를 위하여 부모를 고발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본인은 내심 부모의 정을 갈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그 일말의 정마저 제대로 받지 못하여 끝끝내 본인의 손으로 부모를 사지로 보내버렸으니, 그 행동으로 인해 큰 상실감에 빠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만 어머니인 다이나와는 결국 고발 이후 두 번 다시는 서로 만나지 못하였으며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할 여지마저 없게 되었다. 그나마 다이나가 엘런과 마주쳐 엘런이 시조의 거인의 힘을 일깨우고, 그 엘런이 다이나의 정체와 기억을 알게 되었으며, 지크와 접촉함으로써 접점이 희미하게나마 생기기는 했다. 다만 다이나는 무지성 거인인 채로 죽음을 맞이한 터라 다른 지성 거인들의 후계자처럼 지크 앞에 나타나지는 못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